[단독] 박사방 연루 공익에게 ID 알려줬나…공무원들 입건
[앵커]
경찰이 조주빈의 공범인 전직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을 입건했습니다.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왜 알려줬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주빈이 박사방 운영자인 거 아셨어요. 개인정보 유출한 대가로 돈 받으셨습니까?) …"
개인정보 접근 권한이 없는 사회복무요원이 어떻게 피해여성들의 정보를 빼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경찰이 해당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직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을 입건했다"며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서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입건 후에는 아직 부르지 않았다"며 "조만간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구속된 전직 사회복무요원 최모씨는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했고, 이 가운데 17명의 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겼습니다.
범행은 최씨가 일했던 서울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뿐 아니라 수원시 영통구청에서도 벌어진만큼 입건된 공무원은 최소 2명.
경찰은 이미 개인정보 조회 시각을 알 수 있는 접근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경찰 조사는 해당 공무원들이 접근 권한이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실제로 알려줬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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